숙명 창학 112주년 기념 ‘내 인생의 행복한 책읽기’ 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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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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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중앙도서관이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리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515일 교내 중앙도서관 1층 세계여성문학관에서 강정애 총장을 비롯한 교내 구성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내 인생의 행복한 책읽기전시회가 열렸다.

 


 

설렘, 울림, 채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숙명 창학 112주년을 기념해 대학의 존재이유인 진리 탐구와 인격 형성의 방법으로써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 교수와 동문, 교직원, 대학원 및 학부생 등 총 21명이 참여해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독서의 의미에 대한 설명과 함께 1인당 3권씩 총 63권의 양서를 추천했다. 참여 구성원들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분류

참여자

교수 6

정병삼(역사문화학과), 김도훈(행정학과), 신혜양(독일언어·문화학과), 심준호(소프트웨어학부), 박재민(한국어문학부), 조정인(글로벌협력 전공)

동문 6

임미경(사학과 졸, 전 국회도서관 이사관), 정희선(약학과 졸,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현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 임미영(교육학과 졸, 현 총동문회 부회장), 이민선(경영학과 졸, 전 유니레버 사장, 나우피플 대표), 이익선(아동복지학과 졸, 방송인), 정미선(소비자경제학과 졸, SBS 아나운서)

교직원 2

오도석(노동조합 위원장), 이슬비(창업지원팀)

대학원 및 학부생 7

허지수(문헌정보학과), 권인애(한국어문학부), 손예림(한국어문학부), 김유진(식품영양학과), 이하영(영어영문학부), 황지수(법학부), 김다혜(회화과)

 


 

권성우 중앙도서관장은 인사말에서 책읽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에 대한 설렘을 고취하며 뜻깊은 성찰이 주는 울림을 선사한다전체 숙명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책읽기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한층 성숙하게 만드는 채움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 권 관장은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엔 많은 영역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지만, 책읽기를 통해 비로소 도달할 수 있는 지혜, 창의력, 타인에 대한 공감은 결코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힘들다좋을 책을 꾸준히 읽는 것이야말로 대학과 그 구성원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훈 작가의 남한산성, 장영희 교수의 내 생애 단 한번, 래리 킹의 대화의 법칙등을 추천한 정미선 SBS 아나운서는 좋은 책을 만나면 밑줄 그으면서 읽거나 그 페이지의 사진을 찍어둔다나중에 다시 찾아보다 보면 과거의 나를 돌아보면서 다시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역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일연의 삼국유사, 장자의 장자를 소개한 박재민 교수는 책 한 권은 멀리서 보면 세상 속에서 모래알처럼 작은 일부 같지만, 가까이서 들여다보고 깊게 이해해 보면 바다처럼 넓고 우주처럼 광활한 깨달음을 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회가 열리는 세계여성문학관은 세계 여성문인의 작품 및 연구서를 중심으로 하는 45,000여 권의 장서와 학술지, 인명정보 DB, 친필원고 등 실물자료를 수집 및 개발하고 연구를 지원하는 세계 여성문학 연구센터다.

 



 

갤러리에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성문인들이 발표한 작품집의 초판본을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 여성문인인 김남조, 박완서, 한무숙 코너와 함께 버지니아 울프 등 20명의 세계 여성문인과 한국계 젊은 문인인 유미리, 은희경, 31세에 요절한 차학경의 동판 부조가 부착된 세계여성문인코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