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년하례식 및 신년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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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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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신년하례식 및 신년음악회가 지난 12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무술년 황금개의 해를 맞아 우리대학 교수와 직원, 학생대표 등은 힘찬 각오를 다지며 새해인사를 나눴다.

 


 

신년하례식은 자리에 참석한 교직원 및 학생대표들의 신년인사로 시작됐다. 학부의 경우 3년 만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내고 제50대 총학생회 대표로 선출된 조현오 총학생회장(법학15)과 박지영 부총학생회장(체육교육15)이 참석했으며, 대학원은 최서윤 제35대 총학생회장(교육학과17), 김민정 부총학생회장(프랑스·언어문화학과17)이 무대로 올라와 인사를 나눴다.

 


 

신년인사를 나눈 뒤 제일 먼저 무대에 오른 이승한 숙명학원 이사장은 오는 2018년을 희망의 해로 규정하며 대변혁의 시기에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 미래형 학제 개편, 바뀐 입시제도 적응, 인구절벽, 청년실업,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문제가 없다이런 시기일수록 점진적 변화보다 도약적인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나라 문인 홍자성의 어록인 채근담에 수적석천(水滴石穿)이라는 말이 있는데 물방울이 끊임없이 떨어지면 돌도 뚫을 수 있다는 이야기라며 포기하지 않되 서로 감사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강정애 총장은 이어진 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대학이 일군 성과를 평가하며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올해 예정된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등에 착실히 대비하여 르네상스 숙명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강 총장은 지난해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재상과 핵심역량을 수립하고 교육의 질적 혁신을 위한 교육혁신원을 설치했다고 말하며 또한 SNOWAY시스템과 진로전담교수제를 도입해 학생 지도를 강화함으로써, 여자대학 중 유지취업율 1위를 달성했다고 자축했다. 이어 연구성과에 따른 기술이전 실적을 끌어 올리기 위해 제1호 기술지주 자회사를 설립하고 145천만원의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했다며 산학협력단의 성장을 주목할 성과로 꼽았다.

 


 

강 총장은 르네상스 숙명의 중요한 부분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언급하며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 수주를 필두로 용산전자상가, 용문시장, 서계동 봉제협회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에 구축한 CROSS 캠퍼스를 더욱 확대해 창업이나 지역연계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진로취업지원선도대학 선정,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NCSI 사립대부문 3위와 같은 대외적 평가와 더불어 숙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학교 앞 도로에 순헌황귀비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올 2월부터 부여해 숙명의 역사적, 문화적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총장은 교내 인프라 및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도 약속했다. 그는 금년 1월부터 행정조직진단 및 직원정원 특별위원회를 운영해 행정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현재 캠퍼스 마스터 플랜 TFT와 공청회 등을 통해 르네상스 플라자와 말굽광장 리모델링 및 프라임관 신축이 진행 중인데 내년까지 완공되는 이 공간들에서 숙명의 교육과 연구가 한 단계 올라설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인디언 속담을 인용한 강 총장은 숙명의 112년 역사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숙명의 주인으로 헌신한 결과라고 정의하며 우리대학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강 총장의 신년사가 끝난 뒤 신년음악회가 열렸다. 신년음악회는 우리대학 출신의 브라스 연주자로 구성된 금관 앙상블인 가 조르쥬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1과 해롤드 월터스의 ‘Instant Concert’를 연주해 신년의 분위기를 한층 화사하게 만들었으며 교직원들도 이에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