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창업지원단 주관 ‘2017 기업가정신 페스티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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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6
http://info.sookmyung.ac.kr/bbs/sookmyungkr/67/24178/artclView.do?layout=unknown

지난 116~7일 우리대학 백주년기념관에서 ‘2017 숙명여대 기업가정신 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대학 창업지원단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기업가정신 페스티벌은 창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기업가정신 확산을 슬로건으로, 학생 창업을 장려하고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백주년기념관 1층 로비에서는 기업가정신 특강, 창업동아리 및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상품이 전시됐다. 행복나눔재단의 루키 프로그램 10개 대학교들의 소셜벤처 동아리 전시, 성격진단과 적성검사 등 학생들의 진로와 연관된 여러 이벤트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미국 대표로 출연 중인 벤처투자전문가 마크 테토의 기업가정신 특강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마크 테토는 미국 명문 프린스턴대를 나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 모건스탠리를 거친 엘리트다. 현재는 한국에서 TCK인베스트먼트라는 투자회사에 재직 중이며, 한국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한옥에 살며 한국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그는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을 주제로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특강에서 한국 내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 잡으려면 자신감(confidence), 소통(open communication), 혁신(innovation)이라는 3가지 키워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신감은 개인이 갖춰야 할 자세로써 자신의 커리어에 큰 이득이 되지 않더라도 자신 있게 활동하려는 의지를 의미한다. 그는 자신감을 기르기 위해선 어느 한 분야에 관해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북촌한옥마을에 방문했다가 한옥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한국전통문화를 연구하며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는 본인의 사례를 이야기하며 전문성은 열정의 함수라는 것을 강조했다.

 

소통 또한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한 바탕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사회가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상사의 명령만 따르는 게 아니라 조직구성원 모두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타트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혁신을 이야기하며, 단지 혁신하라고 요구하는 게 아닌 혁신적인 문화를 만들어야 하는 점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서는 하향적 의사소통이 아닌 수평적 소통구조로 변화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스타트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창업자들이 자신 없는 발표로 탈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제대로 표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회의를 할 때 그저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의견도 제안하는 적극적 자세를 강조하며 나아가 발표 중 실수도 자신 있게 대처할 수 있는 여유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학생은 평소 비정상회담을 즐겨 보고 있는데 이렇게 실제로 만나보게 되어서 영광이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기업가로서 가져야 하는 자질을 배울 수 있었다. 동시에 마크 테토의 열정도 함께 배워갈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취재: 숙명통신원 15기 김경현(아동복지학부16), 16기 구나연(행정학과16)

정리: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