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과 메이커 교육이 결합된 공간, 프라임 학생창업지원실 개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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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http://info.sookmyung.ac.kr/bbs/sookmyungkr/67/19966/artclView.do?layout=unknown

우리대학이 지난 97일 교내 창업보육센터에서 프라임 학생창업지원실(이하 Start-Up Lounge)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강정애 총장과 교무위원 등을 비롯해 교내외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인 더불어민주당의 김병욱 의원이 특강을 위해 자리에 함께 했다.

 


 

교내 창업보육센터 지하 2층에 마련된 Start-Up Lounge는 앙트러프러너십센터와 프라임사업단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320규모에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학생 창업 보육실, 열린 강의장 등이 갖춰져 있다. 회의 테이블을 비롯한 집기와 이동식 대형모니터, 프로젝트가 구비돼 있어 PT발표와 시연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으며, 특히 창업 아이디어 단계에서 필수적인 장비가 되고 있는 3D프린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샘솟게 하는 휴게공간도 함께 조성됐다. 오중산 프라임사업단장은 개소식에서 학생들이 이곳에서 창업의 꿈을 키워나가고 제자들이 학생창업지원실에서 꿈을 키워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각광받는 인재로 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대학은 Start-Up Lounge를 통해 학생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시제품화와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창업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적인 창업 교육 뿐만 아니라 최근 각광받고 있는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학습자가 곧 창작자가 되는 오픈소스 제조업 운동)을 확산시키는 숙명여대만의 특화된 메이커 교육도 이곳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학기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우선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주 열리는 숙명 메이커스 스타트업(SMS) 아카데미는 창업 트렌드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과 같은 초기 창업자 대상 강의는 물론, 실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타트업 법규 알기, 모의 IR, 특허 등과 같은 심화 강의를 개최한다. 오는 10월에는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발표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는 시제품화까지 지원하는 무박 2일 해커톤을 개최하며, 만들어진 상품에 대한 시장성을 알아보기 위한 플리마켓도 계획 중이다.

 


 

Start-Up Lounge 운영을 맡은 앙트러프러너십센터와 프라임사업단 측은 교내 창업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전반적인 인식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규동 창업보육센터장은 그동안 숙원이었던 창업 전용공간이 드디어 생겨서 감격스럽다특화된 창업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Sookmyung Maker(SMAKER)들을 양성해 학생들이 글로벌한 창업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Start-Up Lounge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이 끝난 뒤에는 김병욱 의원이 ‘4차 산업혁명과 공정경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국내에서 스타트업 회사들의 M&A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공공기관 혹은 대기업의 사업모델 베끼기나 아이디어 도용, 핵심 인력 빼내기와 같은 불공정 행태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국내외 바람직한 사례를 들어 공정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몰랑이 캐릭터를 전세계적으로 히트시킨 윤혜지 동문(시각영상디자인과17)이 나와 창업 경험자의 진짜 이야기를 풀어냈다. 윤 동문은 창업에 대해 내가 잘하는 것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것이라고 간단히 정의하고 성공에 필요한 3가지 요소로 객관성, 행운, 사람을 제시했다. 미디어에서 비춰주는 창업이 아닌,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